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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박하의 효능과 재배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3. 2. 27.

박하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약용식물로서 위경련, 소화불량, 두통, 치통, 감기, 눈충혈, 부스럼 등에 사용되는 약재입니다. 박하는 중국이 원산지로서 한국과 일본 등지에 분포되어 있는데 꿀풀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비교적 습지에 자라는 숙근초인데 도랑과 같은 습한 땅에 잘 자라며 높이가 60~90cm 정도 자라고 풀 전체에 털이 있고 향기가 좋으며 지하경을 뻗어 번식하는 식물입니다.

 

밑 부분은 포복성(줄기의 지지 기능이 발달하지 않아 지표 위를 옆으로 기는 성질)이고 보통 줄기는 둔하게 네모져 있는 모양입니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며 긴 둥근 꼴이고 양끝이 좁고 길이 2~5cm, 너비 1~2.5개로 갈라지고 수술은 4개이고 열매는 분과이며 긴 둥근 꼴을 하고 있습니다.

박하의 잎과 꽃

 

번식력이 좋고 생명력이 강하여 해마다 빠르게 번식합니다. 그러므로 작은 분에 심어 실내에서 재배하여도 잘 자라며 특유의 박하 향이 실내에 은은하게 퍼져 기분을 상큼하게 하며 약용과 식용으로 모두 사용이 가능한 유익한 식물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산기슭이나 들판의 습지에 자생하고 농가에서 약용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박하 재배방법

박하는 온난한 기후에 적합한 식물이며 햇볕이 잘 들고 배수가 잘 되는 장소가 재배지로 적합한데, 저온지대나 고온지대에 배배하면 박하의 주성분인 멘톨 함량이 적어집니다. 따라서 생장기에는 온도가 높고 비가 적당히 오며 수확기를 전후하여 비가 적고 건조하여 일조량이 많은 기후 특성을 가진 곳이 재배 적지라 할 수 있습니다.

 

추운 지방에서는 초가을이나 눈이 녹은 후에 심는 것이 좋습니다. 박하는 토양을 별로 가리지는 않으나 유기질이 풍부하고 배수가 잘되는 양토가 좋으며 산성토양은 적당하지 않기 때문에 그 경우는 석회를 3.3㎡당 두 줌 정도 섞어주면 좋습니다.

 

대체로 산도가 중성 또는 약산성 토양에서 재배하면 생육이 양호하고 ph5.0 이하의 토양에서는 재배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연작을 하면 토양이 산성화되고 수량이 감소하고 토양수분이 적당하게 있어야 좋은데 박하는 천근성 작물이므로 고온 건조한 여름철에 수분 부족으로 피해를 받기 쉬우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박하의 채취와 가공 그리고 성분

박하 잎과 줄기를 여름부터 가을까지 두 번에 걸쳐 채취하여 그늘에서 말립니다. 사용하기 전에 잘게 자르고 박하의 유분축적은 개화기에 최대에 달하므로 수확적기는 경엽이 가장 무성하고 개화 최적기에 달했을 때가 적당합니다.

 

보통 1회 수확은 6월 상.중순경으로 조금 빠르게 하고, 제2회 수확은 처음 벤 후 늦어지면 마지막 3회 수확할 박하의 생장기간이 짧아서 수량이 감소하므로 총 수확량이 적어집니다.

 

성분은 정유를 함유하고 있는데 주 성분이 멘톨(mrntol)입니다. 그외 멘톤(menthone), 이소멘톤(isomenthone), 리모넨(limonene), 캄펜(camphene), 이소리모넨(isolimenene), 멘테논(menthonon)등이 있습니다.

말린 박하

 

박하의 효능

박하의 약효는 발한, 해열, 진통, 건위, 해독, 감기, 두통, 인후통, 피부병을 치료하고 유럽에서는 페펀민트 잎을 이용해 이담, 진통, 진경, 진정제, 위경련, 위산과다, 소화불량, 설사등을 치료하기고 합니다.

 

치과에서 사용한 구중수(입 헹굴 때 쓰는 물)에는 그 향에 의한 악취제거 외에 멘톨이 갖는 국소마취, 살균, 방부의 작용을 이용합니다.

 

민간에서는 박하를 구내염 치통과 결막염 그리고 감기치료 등에 사용하며 구내염 치료용으로는 박하잎 30g에 4~5g에 4~5개 가량의 물을 붓고 달여서 자주 입을 헹구어 줍니다. 

 

감기에는 박하 전초를 20~30g을 물에 달여 하루 2~3회 나누어 식사 후에 마십니다. 하루 용량은 6~12g 정도이며 치아질환에는 박하 잎을 손으로 잘 비벼서 아픈 이에 물고 있으면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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