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지질혈증은 혈액에 있는 하나 이상의 종류의 지질(지방)의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혈관 건강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혈관은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과 뇌를 좌지우지하며 치명상을 입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
혈관을 가장 위태롭게 공격하는 것은 바로 콜레스테롤, 그리고 혈관에 기름이 차곡차곡 쌓이는 '이상지질혈증'은 돌연사의 신호탄이 될 수가 있습니다. 중년이라면 반드시 그 위험권 안에 들어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혈액에는 세가지 주요 유형의 지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고밀도 지질단백질(HDL)
◈ 저밀도 지질단백질(LDL)
◈ 트리글리세리드(triglycerides)등입니다.
이상지질혈증이 있다면 보통 LDL 수치나 트리글리세리드가 너무 높다는 뜻이며 반면 HDL 수준이 너무 낮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LDL콜레스테롤은 "나쁜" 유형으로 동맥의 벽에 쌓여서 덩어리나 판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반면 HDL은 혈액에서 LDL을 제거하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좋은" 콜레스테롤로 불려지고 있습니다.
트리글리세리드는 여러분이 먹는 칼로리에서 나오지만 바로 타지는 않습니다. H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으면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지며 연령별 권장 콜레스테롤 수치에 대해 면밀한 관찰이 필요합니다.
이상지질혈증과 대체적으로 사용되는 고지혈증이라고 하는 것이 있는데 이는 전적으로 같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고지혈증은 LDL이나 트리글리세리드 수치가 높은 것을 말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은 혈중 지방의 정상범위보다 높거나 낮은 수치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원발성 이상지질혈증(유전적)의 구체적인 유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가족성 복합 고지혈증
높은 LDL 콜레스테롤과 높은 트리글리세리드의 가장 흔한 유전적인 원인입니다. 가족성 복합 고지혈증이 있다면 10대나 20대에 이런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심장 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조기 관상동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더 높습니다.
▣ 가족성 고콜레스테롤혈증과 다원성 고콜레스테롤혈증
모두 높은 총 콜레스테롤로 특징지어집니다. 여러분은 LDL과 HDL수치를 여러분의 트리글리세리드 수치의 절반과 함께 더함으로써 여러분의 총 콜레스테롤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총 클레스테롤 수치는 데시리터당 200mg/dl이 가장 좋습니다.
▣ 가족성 고아푸베탈리포단백혈증
이 상태는 여러분이 LDL콜레스테롤의 일부인 단백질인 높은 수준의 아폴리단백질 B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지단백혈증은 1차 또는 2차일 수 있는 질환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이 상태에 있다면, 여러분의 몸은 LDL콜레스테롤이나 드리글리세리드를 분해하는 데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증상
여러분은 이상지질혈증에 걸릴 수도 있고 또 결렸는데 모르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고혈압처럼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뚜렷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서 발견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상지질혈증은 심혈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이상징후를 느낄 수가 있습니다. LDL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의 동맥이 막히는 관상동맥질환(CAD)과 다리의 동맥이 막히는 말초동맥질환(PAD)과 관련이 있기 때문입니다. 관상동맥질환(CAD)는 흉통을 유발하고 결국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말초동맥질환(PAD)의 주요 증상은 걸을 대 다리에 통증을 느끼게 되어 집니다.
이상지질혈증을 발생 시킬 수 있는 유형들
▶ 담배를 피우는 것
▶ 비만과 앉아서 하는 생활방식
▶ 포화지방과 트랜스지방이 많은 음식의 소비
▶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더 높은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 나이를 먹는 것은 또한 높은 콜레스테롤의 위험인자가 됩니다. 폐경기까지는 여성이 남성보다 LDL수치가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폐경기가 지나면 여성의 LDL수치가 올라가기 시작합니다.
이상지질혈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다른 의학적 조건
▶ 제2형 당뇨병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만성 신장질환
낮은 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은 LDL수준과 관련이 있지만, 두 수치가 항상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은 아닙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진단
'LDL-C, The lower is The better(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는 낮을수록 좋다)'라는 말은 '낮을수록 건강하게 오래 산다'는 말과 같습니다. 최근에는 여기에 더해 'The earlier is The better', 즉 '이상지질혈증 치료는 일찍 시작하면 좋다'라고 합니다. 이상지질혈증 환자라면 반드시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받아 혈관건강을 확인해야 합니다.
국민건강보험에 따르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는 20세 이상이며 2년에 한 번씩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상지질혈증 검사항목은 총콜레스테롤, 나쁜 콜레스테롤, 좋은 콜레스테롤, 중성지방 등 총 4가지입니다. 일반적으로 총콜레스테롤이 240mg/dl이상, 나쁜 콜레스테롤이 1560mg/dl이상, 좋은 콜레스테롤이 40mg/dl미만, 중성지방 수치가 200mg/dl이상일때 이상지질혈증으로 진단합니다.
이상지질혈증의 치료
이상지질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약은 스타틴입니다. 스타틴은 간에서 콜레스테롤 생성을 방해하여 LDL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을 줍니다. 스타틵 외에 에제티미베(제티아), 페노피브레이트(Fenoglide)와 같은 섬유질과 PCSK9억제제 등입니다.
생활방식의 변화를 통해서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1) 식단을 바꾸는 것
덜 포화지방, 정제된 설탕, 알코올을 소비하는 것을 줄이고 과실, 채소, 기름기 없는 단백질, 그리고 통곡물로 식단을 바꾸어 가는 것이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운동과 체중조절
매일 적당량의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3) 금주, 금연을 실천 하는 것
이상지질혈증 환자라면 평소 식단도 엄격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여름철에 살인적인 무더위를 지나며 기력을 회복하기 위해 식단에는 삼계탕, 장어탕을 먹기 위한 손님들로 북적입니다. 하지만 자칫 건강을 챙기기 위한 보양식이 독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기가 귀하던 시절에는 고단백, 고지방 음식이 보양식으로 대접받아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자신의 건강상태를 정확히 모른채 고단백, 고지방 음식을 과하게 먹으면 큰일 날 수도 있습니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면 삼계탕을 먹을 때는 과식을 피하거나 지나치게 기름진 부위와 닭 껍질을 제거하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지방 함유량이 적은 살코기나 생선 종류를 먹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장어 1인분(105g)에는 300mg가량의 콜레스테롤이 들어 있으니 이상지질혈증 환자는 하루 권장 콜레스테롤 섭취량(200mg이하)을 훌쩍 넘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조절해서 먹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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