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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꿀벌이 없는 세상, 그리고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

by 유니스라이프 2023. 5. 26.

꿀벌의 실종사건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해마다 꿀벌의 개체수가 줄어들면서 양봉업자들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식물의 생태계 변화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꿀벌이 사라지고 있다는 소식은 20세기 후반부터 많은 나라에서 감지되고 있었습니다. 2007년, 북미에서 몇몇 양봉업자들이 호소한 내용은 그들이 양봉하는 벌집들이 30%에서 90% 사이를 잃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꿀벌의 집단 폐사

이러한 꿀벌이 사라지는 원인이 무엇일까?

많은 학자들이 연구하는 가운데 네오티코티노이드 또는 네오니코 성분이 들어 있는 살충제, 기생하는 진드기 바로아 파괴자와 같은 해충, 진균 Nosema ceranae 및 박테리아 또는 바이러스 감염, 환경 스트레스, 영양실조, 낮은 유전적 다양성, 서식지 파괴 또는 기후 변화의 영향 등이 있다는 보고가 있었습니다

 

꿀벌을 연구하는 저명한 학자인 에바 크레인에 의하면 사람들은 기원전 2만 년 전부터 꿀벌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그 시간의 길이를 고려해 볼 때, 22,000년 전 지구의 평균 기온은 오늘날보다 1.7℃ 이상 낮았고, 빙상은 북아메리카의 많은 지역을 뒤덮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지구상의 기후변화로 인해 엘리냐와 라니냐를 겪고 있는 사람들과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으로 꿀벌이 사라지고 있는 것입니다.

기후변화는 모든 동식물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꿀벌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꿀을 제공해 주는 식물들이 피고 지는 시기와 장소가 달라져 꿀벌들이 혼란에 빠지게 되었고, 꿀과 꽃가루에서 나오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등을 공급 받아 면역력을 강화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꿀벌들이 각종 감염병에 취약해 지고 병해충에도 쉽게 쓰러지는 것입니다.

기온의 변화로 인해 추위가 늦게 시작되다  보니 꿀벌들이 겨울잠에 늦게 들어가게 되고, 충분히 영양분을 채우고 겨울잠을 자야하는 꿀벌이 온도의 변화로 그 시기를 놓치게 됩니다.

 

봄에는 겨울잠에서 깨어나면 꽃은 이미 지고 없으니 먹이활동을 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 봄꽃 개화일이 1950~2010년대외 비교하여 3~9일이나 빨라져 꿀벌의 폐사율을 더욱 가속화 시키고 있습니다.

 

양봉업자들이 사용하는 네오니코티노이드라고 불리는 살충제와 파괴적인 진드기를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직접 화학적 훈증 소독을 하게 되는 것들이 꿀벌이 사라지는 한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또하나의 원인으로는 인공적인 사육을 계속하는 바람에 유전적 다양성이 없어지고 유전적 변이가 부족하게 된 것이 종족의 번식이 안되는 것도 하나의 원인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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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지면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까?

세상에는 약 20,000 종의 벌들이 있으며, 이들 중 수천종이 가장 중요한 곤충의 꽃가루 전달자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으로 추정이 되고 있습니다.

 

만약 전 세계의 모든 벌들이 죽는다면 생태계 전체에 큰 파문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많은 벌 난초와 같은 많은 식물들은 특정 벌들에 의해 수분들이 공급되어야 하는데도 벌이 없으면 이런 식물들이 죽어갈 것입니다.

 

식물들의 서식지가 바뀌게 되어지고, 벌을 먹이로 하는 새들과 그 상위계층의 먹이 사슬이 파괴되어지고 추가적인 멸종이나 의존적인 유기체의 감소를 촉발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벌꿀의 멸종이 인류의 생존에 있어서 벌의 역할은 다소 과장되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먹는 식량에는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버몬트 대학과 하버드 대학의 과학자들의 새로운 연구는 꿀벌과 같은 꽃가루 매개자의 지속적인 손실이 개발도상국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미칠 수 있는 파괴적인 영향을 보여 준다고 말합니다. 

꿀벌이 사라지면 어떻게 될까?

꿀벌이 다양한 식물과 농작물의 수분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꿀벌의 감소는 그 음식에 가장 의존하는 지역에 사는 사람들의 영양에 미치는 영향은 크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과학저널 PLOS ONE 1월호에 발표된 이 연구는 식이 및 영양 데이터와 수분 비율을 결합하고 이러한 지역에서 사람들의 건강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발견했습니다.

 

특히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사람들은 수분 매개자가 사라지면 인구의 56%가 영양실조의 불균형을 이룰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모잠비크와 같은 나라의 엄마와 아이들은 그 대상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농업 측면에서 벌의 손실은 인간의 식량 체계를 극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보이지만 기근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간의 칼로리의 대부분은 여전히 바람과 다른 매개자를 통해 수분이 이루어 지며, 벌 개체군의 영향을 받지 않는 곡물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많은 과일과 채소들은 곤충에  의해 오염되어 벌 없이는 그렇게 큰 규모로 또는 그렇게 저렴하게 재배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블루베리와 체리는 수분의 90%까지 꿀벌에 의존합니다.

 

과일과 채소 작물은 손으로 직접 수분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것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노동 집약적이고 비용이 많이 든다는 사실입니다. 작은 로봇 꽃가루 매개체 드론은 일본에서 개발되었지만 전체 과수원이나 시간에 민감한 꽃밭에는 여전히 엄청나게 비용이 비쌉니다.

 

지구에 대한 환경적 위협에 대해 물리학자 알버트 아인슈타인이 꿀벌이 지구 표면에서 사라지면 식량 작물에 수분할 사람이 없기 때문에 인류는 4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고 말한 것을 믿을 수는 없지만, 분명한 것은 경고로 받아 들일 수는 있습니다.

문제는 기후변화에 대한 인류의 대처다

왜냐하면 신선한 농산물의 가용성과 다양성은 상당히 감소할 것이고, 인간의 영양은 어려움을 겪을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손이나 로봇으로 수분시키는 데 비용이 효율적이지 않은 작물은 손실되거나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기후변화는 비단 꿀벌뿐만 아니고 인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어 있기 때문에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촉구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꿀벌이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가야 할 것입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산림청 등 관련 부처가 협업하여 벌꿀이 꿀을 빨아 오는 원천이 되는 식물들을 늘리고 조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기후변화에 얼마나 위기감을 느끼고 인류가 바꾸어 갈 수 있는지는 여전히 의문이지만 환경오염을 줄일 수 환경을 꾸준히 가꾸어 가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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