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바(rhubarb)는 대황(大黃)이라는 생약명으로 불리고 있으며, 여러해살이 풀로서 10년 이상 자라고 병충해가 별로 없는 식물입니다. 유럽과 북미에서는 줄기로 주로 요리에 사용되어 왔으며, 아시아에서는 루바의 뿌리로 한약재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루바는 주로 시원한 기후를 가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으며, 평균 기온이 겨울에는 4℃ 아래로, 여름에는 24℃아래에서 최적기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대황은 원래 아시아에서 시작되어 1600년대 유럽으로 건너간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나 정확하게 알려진 것은 없습니다. 대체적으로 주로 전 세계의 산악 지역과 온대 지역, 특히 동북아시아에서 발견되며, 북미와 북유럽에서는 정원 식물로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대황은 붉은 줄기와 신맛으로 유명한 채소이지만 미국 농무부(USDA)가 공식적으로 과일로 분류하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루바는 신맛 때문에 날것으로 먹는 경우가 거의 없고 설탕으로 절이거나 재료로 많이 사용되고 있으며, 말린 뿌리는 수천 년 동안 전통 중국 의학에서 사용되어 왔습니다.
잎은 옥산살이라는 독성이 있어 먹지 못하고 줄기만 먹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달콤한 수프, 잼, 소스, 파이, 타르트, 크럼블, 칵테일, 대황와인에 많이 들어 갑니다.
루바의 재배
루바는 배수가 잘 되고 비옥한 토양이 있는 부지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루바는 땅이 젖어 있으면 잘 썩기 때문에 배수가 잘 되어야 하며 퇴비, 썩은 거름 또는 유기물이 많이 함유된 것을 흙에 함께 섞어 줍니다.
루바는 0.6~1m까지의 높이와 폭까지 자랄 수 있기 때문에 간격을 충분히 벌려 주고 늦가을이나 혹은 이른 봄에 심습니다. 가을에는 겨울잠이 든 후 대황관을 심고 봄에 수확을 합니다.
봄에 심을 때는 뿌리가 겨울을 지나 아직 휴면 상태일 때 그리고 성장이 아직 시작되기 전, 토양의 온도가 최소 10℃일 때 심습니다.
루바를 심을 때는 1년 된 것을 구입하여 심습니다. 식물은 뿌리가 없는 표본으로 판매되거나 화분에서 이미 자라고 있는 어린 식물로 이식할 수 있습니다.
어린 루바를 심을 때는 간격을 60~120cm 간격으로 심습니다. 관을 심어서 눈이 흙 표면 아래 약 2인치가 되도록 하고 꽃봉오리가 위로 향하도록 심고 물을 충분히 줍니다.
어느정도 성장하면 3년에서 4년마다 대황 뿌리를 파서 쪼갭니다. 이 때 양쪽 다 하나 이상의 큰 싹이 있도록 분할을 하며 초봄(또는 늦가을)에 식물이 휴면할 때 이 작업을 합니다.
습기를 잘 유지하도록 하고 잡초를 말리기 위해 두꺼운 짚으로 충분히 멀치하도록 하고 특히 덥고 건조한 여름날씽에는 충분한 수분을 공급하도록 합니다.
씨앗 줄기가 나타나면 즉시 제거해 주고 매년 봄, 땅이 녹고 있거나 막 녹았을 때 비료를 가볍게 뿌려줍니다. 서리가 내리는 날짜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을에는 모든 식물 잔해를 제거해 주고 땅이 얼면 대황을 2~4인치 유기멀치하고, 가급적이면 잘 썩은 퇴비로 덮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토양에 질소를 첨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수확
첫 번째 성장기에는 줄기를 수확하지 않습니다. 두 번째 해에는 수확을 적게 함으로써, 식물이 올바르게 정착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식물의 세 번째 해가 지나면 수확 기간은 8주에서 10주 동안 지속되며, 한 여름까지 지속됩니다. 줄기의 길이가 30~45cm정도이고 직경이 최소 2cm일 때 수확합니다. 줄기가 가늘어지면 수확을 멈춥니다. 이것은 식물의 비축량이 낮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수확할 때 줄기의 밑부분을 잡고 부드럽게 비틀어 잘라내거나 그렇지 않으면 질병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칼을 반드시 소독하고, 칼을 이용하여 줄기의 밑 부분을 잘라냅니다.
루바의 영양소
루바는 필수 영양소가 특별히 풍부하지 않고 칼로리도 낮습니다. 하지만 비타민 K1의 매우 좋은 공급원입니다. 조리 여부에 따라 일일 가치(DV)의 약 26~37%를 (100g기준) 제공합니다.
설탕을 첨가해서 조리된 대황 100g에 대한 영양소 함량은 다음과 같습니다.
칼로리 | 116 | 칼슘 | DV의 15% |
탄수화물 | 31.2g | 비타민 C | DV의 6% |
단백질 | 0.4g | 카륨 | DV의 3% |
비타민K1 | DV의 26% | 엽산 | DV의 1% |
※ 대황에는 상단한 양의 칼슘이 있지만 주로 항영양소인 옥살산칼슘의 형태로 이 상태로서는 신체가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없습니다.
루바의 효능
1) 여성 갱년기 증상개선
여성 갱년기 증상은 생리가 없어지고 폐경이 시작되면서 갱년기 증상을 겪게 됩니다. 이는 여성호르몬 결핍에 의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안면홍조와 발한 등이 나타나며 감정이 기복이 심해 집니다. 피로감, 불안감, 우울증까지도 오게 되며 기억력 장애등도 동반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 여성들 252명을 대상으로 루바뿌리의 가루, 분말, 추출물등을 6개월간 섭취하게 한 결과 심리적 증상, 신체로 나타나는 증상, 니묘 생식기 증상 등을 포함한 11개 항목에서 여성의 삶의 질을 평가하는 갱년기 평가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줍니다.
대황 줄기는 콜레스테롤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섬유질의 좋은 공급원입니다. 한 연구기관에서 수치가 높은 남성들은 한 달 동안 매일 27g의 대황 줄기 섬유를 먹은결과 그들의 총 콜레스테롤은 8%, LDL(나쁜) 콜레스테롤은 9% 감소했습니다.
콜레스테롤을 감소시켜 줌으로 인하여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여성 갱년기 증상이 시작되면 피부가 갑자기 붉어지면서 열감과 할한 등의 증상을 동반하면서 얼굴에 홍조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럴 때 루바뿌리 가루 추출물은 체내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토로겐 분비를 활성화 시켜 안면홍조 증상을 완화시켜 주는 것으로 확인이 되었습니다.
3) 항산화제를 제공해 줍니다.
루바는 산화 방지제의 풍부한 공급원입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총 폴리페놀 함량이 케일 함량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습니다. 루바의 산화 방지제는 안토시아닌을 포함하고 있는데, 안토시아닌은 그것의 붉은 색을 책임지고 건강에 이로운 점을 제공해 줍니다. 또한 루바는 응축된 타닌으로도 알려진 프로안토시아니딘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4) 심리적 불안감과 우울증을 개선해 줍니다.
갱년기에 있는 여성들은 감정의 기복이 심하고, 불안과 우울감 그리고 짜증스러운 삶이 이어집니다. 이것은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분비량이 급증하면서 자율신경 균형이 무너져 발생하는 증상들입니다.
이러한 여성갱년기로 인해 불안과 우울감을 가진 여성들에게 부라뿌리, 가루, 분말, 추출물을 12주간 섭취하게 한 결과 해밀턴 불안 척도 지수가 27.5에서 9.4로 감소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부작용
대황 잎에는 옥살산이 함유되어 있어 복통, 설사, 구토, 발작, 사망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잎은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루바는 봄에서 여름까지 옥살산 수치가 많이 올라간다고 하기 때문에 6월 말 이후에 수확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물질은 대체적으로 잎에 풍부하지만 다양성에 따라 줄기에 많은 양이 포함될 수 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식약처에서 권고한 루바뿌리 분말, 추출물등을 하루 섭취량을 하루에 4mg으로 정해 놓고 있습니다. 이를 초과하게 될 경우 설사 등의 위장장애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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