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은 우리나라 전국 각지에서 재배하는 낙엽활목교목으로,높이 20m 내외이며, 작은 가지는 미끄럽고 광택이 납니다. 나무껍질, 가지, 잎 등에는 미끈미끈한 교질(膠質 끈끈한 성질)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잎은 타원형이거나 달걀 모양에 서로 어긋나고 잎끝은 날카로우며 밑부분은 넓은 쐐기 모양에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단성 앞수 딴그루로 잎과 같거나 잎보다 약간 빠른 4~5월에 연녹색으로 피며 꽃잎은 없습니다.
열매는 날개열매로 달걀 모양 타원형에 편평하고 끝이 오목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열매는 9~10월에 달리고, 그 안에 종자가 1개 들어 있습니다.
재배방법
▶ 재배적지
기후가 따뜻하고 습윤한 환경에서 잘 자라며 토심이 깊고 비옥한 충적토가 알맞습니다. 그러나 일조가 부족한 그늘이나 산성 토양은 바람직 하지 않습니다.
▶ 파종 및 정식
⊙ 번식 : 종자 번식과 녹지 삽목(꺾꽂이)은 당년에 자란 가지가 굳은 다음 6월 말경에 꺾꽂이를 합니다.
⊙ 파종 : 너비 150cm의 두둑을 만들고 20cm의 줄 사이에 깊이 2~3cm의 골을 만들어 15cm 간격으로 점뿌림 합니다. 노천매장한 것은 눈이 튼튼한 것만 파종하고, 파종 후 짚이나 마른 풀을 덮어 줍니다.
⊙ 식재 : 1년 육묘한 것을 정식하며 예정 수확 시기 및 목적에 따라 거리를 달리하나 대체적으로 이달 너비 2~3m, 포기 1m 정도로 심습니다.
▶ 주요관리
⊙ 아주심은 후 2~3년 까지는 나무 주위에 김매기와 사이갈이를 철저히 해주고, 4년차 이후는 풀이 나면 낫으로 베어서 나무 밑에 깔아 줍니다.
⊙ 병해충 방제 : 근부병, 엽고병, 심식충 등이 있으나 큰 피해는 없습니다.
성분
▶ 나무껍질
구타페르카(gutta-percha), 배당체, 알칼로이드(alkaloid), 펙틴(pectin), 지방, 수지, 유기산, 비타민C, 클로로겐산(chlorogenic), 알도오스(aldose), 케토오스(ketose), 나무껍질의 배당체 중에는 아우쿠빈(aucubin)이 있습니다.
▶ 수지
말산(malic acid), 타타르산(tataric acid), 푸마르산(fumaric acid), 올레산(oleic acid), 스테아르산(stearic acid), 팔리트산(palmetic acid)입니다.
▶ 종자
종자에 들어 있는 지방유를 구성하는 지방산은 리놀렌산(linolenic acid), 리놀산(linolic acid), 올레산(oleic acid), 스테아르산(stearic acid), 팔미트산(palmitic acid)입니다.
▶ 잎
구타페르카, 알칼로이드, 글루코사이드(glucoside), 펙틴, 케토스, 알도스(aldos), 비타민C, 카페이난, 클로로겐산, 타닌(tann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두충의 효능
나무껍질은 생약명을 두충(杜沖)이라 하며 고혈압, 이뇨, 보간(補肝:간기를 보함), 보신, 근골강화, 안태(安胎:태아를 편안하게 함)의 효능이 있으며, 요통, 관절마비, 소변잔뇨, 음부 가려움증 등을 치료합니다.
어린 잎은 생약명을 면아(嬵芽)라 하여 풍독각기(風毒脚氣 : 풍사의 독성으로 인한 각기병)와 구적풍냉(久積風冷:차가운 풍사가 오래 쌓임), 장치하혈(腸痔下血:치질로 인한 하혈)등을 치료합니다.
두충의 추출물은 신경계질환, 기억력장애, 치매, 항산화, 피부노화, 골다공증, 류머티스관절염 등의 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연구결과 밝혀졌습니다.
약용법과 용량
말린 나무껍질 30~5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시거나, 술을 담가서 마시기도 합니다. 말린 어린잎 20~30k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시거나, 가루로 만들어 온수에 타서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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