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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작약의 재배방법과 효능

by 유니스라이프 2023. 4. 20.

작약은 복통, 위통, 두통, 설사복통, 월경불순, 신체허약증을 치료하는 약용식물입니다. 작약은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다년생 초본으로 길고 살찐 뿌리를 갖고 있으며 줄기는 곧게 서고 50cm 안팎의 높이로 자랍니다. 잎은 서로 어긋나기를 하는데 두 번에 걸쳐 3배의 잎 조각이 한 자리에 합쳐 나거나 한 번 합치기도 합니다.

 

꽃의 생김새가 모란과 비슷하나 꽃잎이 10~13장으로 많고 꽃이 피는 시기도 모란보다 조금 늦어 모란과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꽃은 가지 끝에 각각 한 송이씩 정생하며 대형이고 홍색 또는 백색으로 5~6월경에 핍니다. 뿌리는 곧고 길며 방추형으로 다수이고 절단면은 적색을 띠는데 이 뿌리를 약용으로 사용합니다.

 

중국, 일본, 한국 등 각지에 재배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꽃이 아름답기 때문에 약용 재배뿐만 아니라 관상용으로 화분 재배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작약의 꽃

다년생이기 때문에 집 안 베란다에서 키우면 매년 신경을 쓰지 않아도 봄이 되면 풍성한 꽃을 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특히 가족 중 치통이나 복통 등의 환자가가 갑자기 생기면 바로 채취하여 약용으로 사용할 수가 있어서 널리 이용되고 있습니다.

 

작약은 생약명으로 작약이라 하는데 꽃의 색깔에 따라서 백색 꽃이 피는 것을 백작약, 홍색 꽃이 피는 것을 적작약이라고 하고 있으나 이는 정확하지 않습니다. (백작약 기원의 산작약처럼 꽃이 적색인 것도 있음)

 

현재 하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작약 재배국들의 농가에서는 모두 적작약 기원의 Paeonia albiflora Pall을 재배하고 있으며, Paeonia Japonica Miyabe et Takeda를 비롯하여 백작약 기원의 작약은 그 수량성이 너무 낮아서 농가에서 재배를 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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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약의 재배방법

농촌진흥청 산하 시험연구기관에서 육성된 적작약 기원이 품종으로서 의성작약, 태백작약, 사곡작약 등이 육성 보급되어 있습니다. 

 

작약은 종자번식법과 포기나누기(분주)법이 있는데 종자번식의 경우 한 번에 많은 묘를 생산할 수있는 장점은 있으나 타화수정 식물인 작약의 경우 변이가 심하기 때문에 연구용이 아니면 대부분 포기나누기법을 쓰고 있습니다.

 

1) 포기나누기방법(분주)

분주를 하면 모주와 같은 형질 특성을 유지하고 육묘에 필요한 기간을 단축시키는 장점이 있습니다. 포기나누기의 적절한 시기는 10월 초순부터 땅이 얼기 전까지 새뿌리를 내리고 이듬해 봄에 지상부의 생육이 왕성해지므로 가을(9월 하순~10월 초순)에 분주를 해야 합니다.

 

2) 종자번식방법

작약의 포기를 캐낸 다음 굵은 뿌리는 정선하여 한약재로 가공하고, 머리부분을 쪼개서 종근으로 사용하는데, 대개 종근 하나에 건전한 눈 3개 정도를 붙여서 사용합니다.

 

적정 종근의 무게는 35~40g 정도입닏. 상처 부위는 병원균의 침입을 방지하기 위하여 소독을 해야 하는데 베노람 수화제로 분의 소독을 한 후 심습니다. 10a당(약 300평 정도) 종근 소요량은 120~180g 정도 됩니다.

 

작약의 효능

작약은 뿌리를 약재로 사용합니다.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대나무칼로 외피를 제거한 후 그늘에서 말리거나 햇볕에 말려 사용합니다. 근래에는 원통형 회전식 박피기를 이용하여 껍질을 벗겨내고 연탄건조를 시키는 방법을 많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연탄건조의 경우 뿌리의 색깔이 갈변하지 않고, 색택이 좋아지는 장점은 있으나 약재 속에 이산화황이라고 하는 발암성 물질이 침착되는 문제점을 안고 있어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 개발한 생력화 건조가공기술인 '무박피절단건조'는 수확한 작약 뿌리를 박피기에 넣고 10분 정도만 회전시켜 세척만 하고 생작약을 절단하여 40℃로 열풍 건조하는 방법으로써 박피 및 건조시간을 절약하고, 약효성분의 유실을 막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작약의 뿌리

작약의 성분

뿌리에 파에노이플로린(paeoniflorin), 파에오놀(paeonol), 파에오닌(paeonin), 안식향산, 아스파라긴, 지방유, 타닌(tannin), 베타-시토스테롤(B-sitosterol)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작약의 약효

약효는 진통, 해열, 진경, 이뇨, 조혈, 지한 등의 효능을 지니고 있어 특히 복통, 위통, 등에 좋으며 설사복통, 월경불순, 월경이 멈추지 않는 증세, 대하증, 식은 땀 흘리는 증세, 신처허약, 치통 등의 치료에 사용됩니다.

 

복용방법

말린 작약 뿌리를 감초와 함께 1회 2~5g씩, 300mL의 물을 넣고 약한 불에서 물의양이 반이 되도록 달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식후에 약 2주일 정도 복용하거나 가루를 빻아서 복용하면 위경련, 신경통에도 좋습니다. 

 

당귀와 함께 달여도 효과가 좋습니다. 현기증, 월경불순등 부인병에 쓴느 사물탕에 작약은 천궁, 당귀, 지황과 함께 기본 처방으로 들어갑니다.

 

식용방법

봄에 작약 어린잎을 나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쓰고 신 맛이 있으므로 데쳐서 우려내야만 먹을 수 있습니다. 드물게 나는 풀이므로 이것만 가지고는 나물을 하기는 어려워 다른 식물과 함께 섞어서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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