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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약용식물 후박의 효능과 재배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3. 5. 30.

후박은 [대한약전]에 따르면 목련과의 낙엽교목인 일본목련(Magnolia obovata Thunb., M. offcinalis Rehder et Wilson 또는 M. offcinalis var. biloba Rehder et Wilson)의 수피(樹皮)를 기원으로 하고 있습니다.

 

일본목련

일본목련은 다년생 낙엽묘목으로서 '향목련'이라고도 하며 높이가 20m까지 자라고 줄기껍질은 회백색이고, 잎은 새로 나온 가지 끝에 모여서 어긋나게 납니다. 꽃은 5~6월에 잎이 나온 다음 가지 끝에 1개씩 달리는데, 연한 누런 빛이 도는 흰색입니다.

 

약재로 쓰는 것은 여름, 하지 전에  20년 이상 자란 나무의 껍질을 벗겨 말린 것으로 맛은 매고 쓰며 성질은 따뜻합니다. 기를 잘 돌게 해서 헛배 부른 것을 낫게 하며 비장과 위장을 덥혀주고 습을 없애며 담을 삭입니다. 약리실험에서 어균작용, 약한 이뇨작용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후박나무

후박나무

후박은 상록 또는 낙엽교목으로 높이가 16m까지 자랍니다. 수피는 처음에는 회백색에 반질반질 하다가 성장 후에는 회갈색이 됩니다. 잎은 호생하고 우상의 맥이 있으며 초질이고 도란형 또는 타원형이고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엽병의 길이는 1~2cm로서 항상 홍색입니다. 꽃은 원추화서로서 액생하고 많은 황록색의 양성화가 달리며 소엽편은 길이 1cm 정도이고 화피편은 6개로 좁은 타원형입니다.  수피를 홍남피라 하여 한약재로 사용합니다.

 

우리나라의 남부지방에 자생하는 후박나무(토후박, Machiliius thunbergil)와 왕후박나무(토후박 또는 한후박, Machillus thunbergil var. ovovata N.)는 녹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성 교목으로 일본목련과는 기원이 다른 식물입니다.

후박나무의 꽃과 열매

후박나무의 재배방법

일본 목련은 주로 종자번식을 하는데 가을에 잘 익은 열매를 채취하여 붉은 종자를 얻은 다음 붉은 과육을 제거하고 검은 종자만을 직파하든지 노천매장하여 이듬해 봄에 파종해야 발아가 잘 됩니다. 습기가 있는 땅을 좋아하며 음지 내에서는 개화결실이 불가능합니다.

 

중국의 사천성, 호북성, 절강성, 귀주성, 운남성 등 지역이 주산지이며, 사천성과 호북성에 생산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사천성의 홍구 지역은 후박의 주산지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국내 어느 곳이나 잘 자라지만 자연상태에서는 내한성을 고려하여 해안지대에서 재배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내륙지방이 북방한계는 전북 익산 지역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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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후와 토양

더운 곳, 비가 많은 곳은 모두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고, 습기가 적당하고 비옥하며 부드러운 양토나 부식질 토양이 재배하기에 좋습니다.

 

2) 정지

볕이 잘 드는 곳을 모판으로 선택하고 퇴비를 밑거름으로 줍니다. 흙을 깊이 파서 부드럽게 부수고 갈퀴로 너비 1.3m 되는 높은 두둑을 쌓습니다.

후박나무 잎과 씨앗

3) 번식방법

일반적으로 종자 번식을 합니다. 파종기는 3월 하순~4월 상순입니다. 파종 전에 종자를 찬물에 10일간 담갔다가 꺼낸 다음 10분간 햇볕에 말립니다.

 

종피가 저절로 벌어지면 산파하거나 이랑 사이를 30cm 로 하여 줄뿌리기를 하는데 종자를 모판에 고루 뿌린 후 부드러운 흙을 3~4cm 두께로 덮고 살짝 다집니다.

 

그 후 볏짚을 덮고 물을 주어 축축하게 합니다. 파종 2년 후 묘가 30~60cm 가 되면 이식합니다. 이식할 때 그루 사이 거리를 2.5~3m로 하고 깊이가 60~80cm 가량 되는 구덩이를 판 다음 뿌리가 흙에 전부 파묻히게 심고 흙을 덮어 잘 다집니다.

 

이 밖에 묵은 나무의 주위에 싹이 나온 어린 그루를 사용하여 분주 번식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4) 경작관리

유묘기에는 정상적으로 흙을 부드럽게 해주거나 김을 매고 물을 제때 주며 덧거름을 1~2번 주어야 합니다. 이식 후에 물을 주어 잘 자라게 해야 합니다.

 

처음 5~6년간은 일반적으로 비료를 주지 않고 성장을 촉진하기 위하여 매년 봄과 가을에 퇴비 또는 외양간의 두엄을 각각 한 번씩 줌과 동시에 뿌리의 묵을 돋우어 줍니다.

후박나무 껍질

병충해 예방법과 방제

유묘기에는 근부병에 걸리기 쉬운데 이 병에 걸리면 옹근 그루가 죽게 됩니다. 완숙 퇴비를 사용해야 하고 배수에 주의함과 동시에 병에 걸린 그루를 뽑아 태워서 전염이 되지 않도록 합니다.

 

흔히 볼 수 있는 충해로는 거세미나방유충과 흰개미가 뿌리를 침해하며, 뽕나무하늘소는 줄기를 침해합니다.

 

채취와 가공

후박나무는 줄기 및 가지껍질을 사용하는데 여름(5~7월)하지 전에 채취하여 양지에서 건조시킵니다. 15~20년 이상된 나무의 수피를 채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나 최소 10년 이상은 되어야 합니다. 

 

채취한 수피는 온돌에 쌓아 일정한 습도와 온도를 유지하면서 발한시키거나 생체의 수피를 바로 직각 절단기를 이용하여 절단하여 절단하여 양건, 또는 건조기를 이용하여 건조합니다.

성분

약간 냄해가 있고 맛은 씁니다. 수피에는 지표물질로 알려진 마그노롤(magnolol)과 마그노쿠라린(magnocurarine), 마그토플로린(magnoflorine)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호노키을(honokool), 피넨(pinene), 캄펜(camphen), 리모넨(limonene)등이 확인되었습니다.

 

약효

후박나무의 약효는 건위, 소화, 정장, 소담, 온중, 하기 이수등의 효능이 있어 소화불량, 복통, 구토, 해수, 설사 등을 다스릴 수 있습니다. 비위의 한습으로 기가 막혀 헛배가 부를 때, 소화장애를 개선하고 중초를 따뜻하게 하여 기의 운행을 도우며 다을 없애고 천식을 다스립니다. 또한 위염, 위경련, 기침이 나고 숨이 찬 데, 기관지염, 기관지, 천식 등에 사용됩니다.

 

용법으로서는 6~12g 을 사용량으로 하며 탕전하거나 환 또는 가루약으로 하여 복용합니다. 다만, 임산부에게는 주의하여 써야 하며 택사, 초석, 한수석과는 함께 배합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내용들은 김재철 경운대학교 보건바이오학부 교수, 관준수 대한약선연구원 원장, 박철종 의령군농업기술센터 소장 공저로 [양용식물재배메뉴얼]을 출처로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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