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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용식물

귤의 효능과 재배방법

by 유니스라이프 2023. 5. 27.

귤은 제주도 및 남부 지방에서 과수로 재배하는 상록활엽소교목으로 높이는 3~5m이며, 가지에는 가시가 있거나 없는데 햇가지는 편평합니다. 잎은 바소꼴 또는 넓은 바소꼴에 서로 어긋나고 잎밑쪽은 좁으며 잎끝은 날카롭고 가장자리는 밋밋하거나 물결 모양의 잔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5~6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향기가 나며, 꽃받침 잎과 꽃잎은 각각 5장이고, 수술은 20개 정도이고 암술은 1개입니다. 열매는 납작하게 둥근 모양이고 10~11월에 등황색으로 달립니다.

귤은 주로 제주도와 남부지방에서 재배되고 있다

귤의 재배

1) 재배환경

내한성이 약하기 때문에 온도와 햇빛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됩니다. 햇빛이 좋고, 깨끗한 공기, 물빠짐이 좋은 토양 등이 최적 조건입니다.

 

따라서, 우리나라의 경우 제주도 남쪽에서 많이 재배했으나 최근에는 우리나라 기온이 온난화의 영향으로 많이 따뜻해 짐에 따라 전라남도와 경상남도 남부 일부에서도 재배가 가능합니다.

귤 재배는 햇빛이 좋고 깨끗한 공기, 물빠짐이 좋은 토양이 최적이다

2) 재배방법

품종 육성이나 연구용이 아니면 거의 영양 번식을 하고 있습니다. 보통 우량 품질을 가진 나무에서 접수를 채취하여 접목(고점법)을 하는데 품종 갱신을 겸하여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가정에서 취미로 재배하는 경우에는 묘목을 구입하여 3월 중순에서 4월 중순 정도까지 정원이나 화분 등에 심습니다. 

① 접목 후 일소 방지

봄에 접목하거나 가을 접목이라도 봄에 접목한 윗부분을 잘라 버리면 중간대목의 주지 부분이 바로 직사광선에 노출됩니다. 이 부분이 직사광선을 받으면 온도가 상승하고 수세가 약한 나무 또는 수세가 좋아도 오후의 햇빛을 수직으로 받는 주지나 주간 부분은 껍질 부분이 햇볕에 일소를 일으키므로 이에 대한 방지에 힘써야 합니다.

 

일소 방지는 굵은 가지 부분에 직사광선이 닿지 않도록 하여 온도 상승을 막아 주면 되므로, 접목 직후에 중간 대목 부분에 석회유를 발라 줍니다.

귤나무의 접목 방법

② 순 꺼내기

접목 후 20일 쯤 지나 접수가 발아를 시작하면 발아 상태를 확인하여 감아 준 비닐테이프에 구멍을 뚫어 새순을 꺼내 주어야 합니다. 이 작업이 늦으면 테이프 속에서 고온에 의해 죽어 버립니다. 새순을 꺼내주는 적기는 새순이 1~1.5cm 정도 자랐을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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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빠르면 새순이 건조 피해로 마를 수 있고 빗물이 스며들어 아직 충분히 융합되지 않은 상태의 접수를 썩게 할 수도 있으므로 좋지 않고 시기가 늦으면 순이 구부러지거나, 꺼내면서 상처를 받아 자람이 고르지 못합니다. 검은 테이프는 이듬해 봄에 풀어 줍니다.(건조 피해 방지)

 

③ 신초의 관리

접목 후 발아한 신초는 나중에 주지나 아주지기가 되는 중요한 가지이므로 지주를 세워 신초의 자람 방향을 일정하게 잡아 주고 강한 바람 또는 제반 작업시 접목한 부분에서 탈락하지 않도록 주의하여 관리합니다.

품종 갱신 후의 거름 주기

품종 갱신을 할 때에는 원래 있던 나무의 대부분이 잘려 나가고 결실량도 없기 때문에 시비량을 크게 줄여야 합니다. 갱신 접목 후 첫해에는 생장량이 아무리 많아도 전체 시비량을 갱신 전의 2/3 정도 주는 것이 적당합니다.

 

갱신 2년차부터는 나무의 자라는 상태에 따라 갱신전의 일반 시비량 정도까지 주면 됩니다. 특히 접목 갱신에서는 접목 후의 뿌리의 고사가 수세의 회복을 늦게 하는 요인이므로 조기에 결실시키기 위해서는 접목 전보다는 접목 후에 유기물을 많이 주어 수세의 조기 회복에 힘써야 합니다. 또한 신초의 생장 촉진과 미량 요소 결핍을 방지하기 위하여 엽면살포를 3~4회 실시하는 것도 좋습니다. 

귤나무의 거름주기

적과

고접수의 수세는 착엽수를 증가시켜 촉진시킬 수 있지만 그와 함께 결실량의 조절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2년째까지는 전부 적과하여 결실을 시키지 않는 것이 수세 회복 및 차후의 수량 증대에도 도움이 됩니다.

 

2년째 많은 결과를 시키면 결실에 따른 뿌리로의 양분 이동이 적어져서 뿌리의 회복이 안되기 때문에 그 이후의 생산량이 매우 적어집니다.

병충해 예방법과 방제

1) 감귤부패병

감귤 수확 후 가장 문제가 되는 병으로 상처과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며, 상처과는 저장해서는 안됩니다.

 

2) 탄저병

건강한 열매나 잎에는 발생하지 않고 햇볕에 타거나, 제초제 또는 비료와의 접촉, 곤충에 의한 상처, 과숙한 열매는 저장 중에 주로 발생하게 됩니다.

 

미숙과에는 발생치 않고 성숙기에 들어 가을비가 계속 내린 직후 무풍 상태로 강한 일사를 받으면 발생하는데 보통 9월 하순경부터 집중적으로 발생합니다.

 

이병의 방제는 마른가지의 전정제거, 적정 착과를 위한 적과와 적과시 일사를 많이 받는 양광면 과실을 따 주고, 영광면 과실의 종이봉투를 씌우거나 탄산 칼슘의 살포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병이 들기 전에 예방이 더욱 중요하다

3) 기타

검은썩음병(흑부병), 감귤흰곰팡이병, 감귤균핵병, 감귤부패병, 더뎅이병(창가병), 검은점무늬병(흑점병), 궤양병, 잿빛곰팡이병(회색곰팡이병), 녹색곰팡이병, 축부병, 바이러스병 등이 있습니다.

 

재배 관리를 철저히 하여 예방에 치중하고, 발병의 경우에도 등록 고시된 농약을 안전 사용 기준에 따라 사용하여 방제합니다.

 

또한 접목 후 신초의 생장에 피해가 큰 병해충은 진딧물, 귤굴나방, 응애, 궤양병 등을 들 수 있는데 이들은 적기에 철저히 방제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특히 귤굴나방은 여름순 발생 시 철저히 방제하지 않으면 수관 확대 및 주지, 아주지 형성에도 지장이 많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귤의 성분

열매 및 열매껍질에는 헤스페리딘(hesperidin)이 다량 함유되어 있고, 과즙에는 사과산, 구연산, 클루코스(glucose), 프루크로스(frucrose), 사세바로스(sasevarose), 비타민C, 크립토크산틴(cryptoxanthin),  비타민 B1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덜 익은 열매껍질에는 정유와 플라보노이드(flavonoid)배당체가 익은 열매껍질에는 정유와 다종의 플라보노이드, 비타민 C, 비타민 B1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잎에는 비타민 C, d-글루코스(d-glucose), 과당, 서당, 전분, 셀룰로스, 정유, 다종의 탄수화물, 종자 속에는 지방유, 단백질, 그속에 리모닌(limonin), 노미린(nomilin)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익은귤의 껍질

효능과 주치

익은 열매는 생약명을 첨등(甛橙)이라 하여 피로해소, 진통, 종기, 오한발열의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덜익은 열매껍질은 생약명을 청치라 하여 거담, 위통, 유종, 식적, 위암 등을 치료합니다.

 

익은 열매껍질은 생약명을 귤피 또는 진피라 하여 감기목살, 위염, 식욕부진, 구토, 진해, 거담, 고기 중독을 치료하고 항염증, 항궤양, 이담(쓸개 즙의 분비 및 배설)작용도 합니다.

 

은 생약명을 귤엽이라 하여 화담소종(가래와 종기를 삭임), 가슴통, 유선염, 해수 등을 치료합니다.

 

종자는 생약명을 귤핵이라 하여 진통, 헤르니아(내장 탈출증), 급성 유선염, 요통을 치료합니다.

 

귤을 꿀이나 설탕에 절인 것은 생약명을 귤병이라 하여 화담(담을 싹히는 일), 진해, 식체, 설사, 황달 등을 치료합니다.

귤나무는 집에서 취미로 키울 수도 있다

약용법과 용량

말린 익은 열매 50~10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나누 마시거나 생 열매를 그대로 먹습니다. 말린 익은 열매껍질, 덜 익은 열매껍질, 종자 각각 20~3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씩 나눠 마십니다. 말린 잎 30~5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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