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래나무과(Actinidiaceae)에 속하는 다래는 전국 각지의 산지 계곡에서 자라는 낙엽덩굴성 식물로, 여름철 계곡에 물놀이 하다보면 쉽게 발견할 수 있는 식물이며, 덩굴 길이는 7~10cm 인데 그 이상도 있습니다.
새 가지에는 회백색의 털이 드문드문 나 있으며 오래된 가지에는 털이 없고 매끈 매끈합니다. 잎은 달걀 모양 또는 타원형 달걀 모양에 서로 어긋나고 막질이며 잎 길이는 6~13cm, 너비는 5~9cm 로 끝은 점점 뾰족하고 잎 가장자리에는 날카로운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흰색으로 5~6월에 잎겨드랑이에서 취산꽃차례로 3~6송이 핍니다. 열매는 물열매로 달걀 모양 원형에 표면은 반질거리는데 9~10월 경에 녹색으로 달립니다.
다래를 채취할 때는 뿌리의 경우 가을 혹은 겨울에 채취하며, 잎은 여름에 채취하는 것이 좋고 열매는 9~10월에 채취합니다. 뿌리와 잎의 성분은 액티니딘(actinidine), 열매의 성분은 타닌(tannin), 비타민 A.C.P, 점액질, 전분, 서당, 단백질, 유기산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성미는 뿌리와 잎은 성질이 평범하고, 맛은 담백하고 떫습니다. 열매는 성질이 평범하고 맛은 단 맛이 납니다.
다래의 효능은 뿌리와 잎은 생약명을 이후리(瀰猴梨)라 하여 건위(위를 튼튼하게 하여 소화기능을 높이기 위한 처방), 청열(차고 서늘한 성질의 약을 써서 열증을 제겨하는 일), 이습(이수약으로 하초의 수습을 소변으로 나가게 하는 치료방법), 최유(젖이 나게 함)의 효능이 있고 간염, 황달, 구토, 지사, 소화불량, 류머티즘, 관절통 등을 치료합니다.
다래의 열매는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있는데 특히 비타민 C가 레몬의 10배 가량 많이 들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비타민 C는 혈액 순환을 촉진시켜 주며 젖산 억제와 근육통 완화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매를 한약재로 사용할 때는 생약명을 연조자라라 하여 당뇨와 소갈증, 번열, 요로결석을 치료합니다.
다래의 추출물은 면역 기능이 있어 항알러지 식품으로 알려져 있어 알레르기성 질환과 비알레르기성 질환과 비알레르기성 염증질환의 예방, 치료와 탈모 및 지루성 피부염의 예방 및 치료, 개선 등에도 효과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습니다.
다래는 혈압 조절이 쉬워 당뇨에 좋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모든 것이 마찬가지지만 적정 양만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이섬유도 풍부하여 장운동을 활발하게 만들어 변비 예방에도 좋습니다.
해열작용이 있는데 체온이 갑작스럽게 오른다거나 가슴이 답답할 경우 다래를 먹으면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시킬 수 있습니다.
약용법으로서는 말린 뿌리와 잎 50~10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십니다. 말린 열매 30~50g을 물 900mL에 넣어 반이 될 때까지 달여 하루에 2~3회 나눠 마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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