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명이라 할만한 챗GPT로 인해 전 세계가 들떠 있는 형국입니다. ChatGPT에서 "삼지구엽초는 어떤 식물인가요?" 질문을 해 보았습니다. 그러나 ChatGPT는 앞뒤가 맞지 않는 대답을 합니다. ".... 삼지구엽초는 가지런한 잎사귀와 색채 효과 인해 더욱 인기를 끌게 됩니다. 이 식물은 농업의 수분을 잘 유지하는 수분 활력 효과가 풍부한 식물이 많이 사용됩니다. 또한, 기존 관리만 잘 자라기 때문에 근거들에게 추천되는 청구 식물 중 하나입니다."라고 답변을 했습니다.
아마도 이런 답변은 한글로 번역하면서 한글에 대한 충분한 데이타가 없는 이유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KAIST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는 "챗GPT는 계산기로는 써 먹을 수는 없고, 비영어권 데이터가 부족해 사실관계 파악에는 취약하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논문이나 영문 자료를 입력하고 1~2장으로 요약해 달라고 하면 기가 막힌 결과물이 나오고 '해리포터'를 서울 배경으로 능숙하게 바꿔내기도 했다"라고 김교수는 말했습니다.
그러나 이제 걱정할 필요가 없는 것은 국내 최대 검색 포털사이트인 네이버가 이에 대한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네이버는 2월27일 코엑스에서 'DEVIEW2023'을 열고 글로벌 AI시장에 내 놓을 두 종의 서비스인 '하이퍼클로바X와 서치GPT를 공개했습니다.
네이버가 7월에 선보일 '하이퍼클로바X'는 해외 AI와는 다르게 한국어에 특화된 토종AI라는 것인데 이는 챗GPT보다 한국어 6500배 더 학습한 AI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네이버크라우드 하이퍼스케일AI기술 총괄은 "챗GPT와 대화해 보면, 외국에서 공부는 많이 했지만 한국어나 한국 문화는 잘 모르는 외국인과 일하는 느낌"이라며 "하이퍼클로바X는 챗GPT 대비 한국어를 6500배 많이 학습해 한국에 대한 풍부한 이해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도 되나요' 물으면 챗GPT는 "일반적으로 고속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는 것은 가능합니다"라고 나오지만 하이퍼클로바X는 "한국에서는 고속도록와 자동차 전용 도록에서 오토바이 통행이 금지되어 있습니다."라고 정확하게 답변을 합니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는 뇌의 시냅스(신경망 연결부) 역할을 하는 파라미터(매개변수)rk 2040억개로, 챗GPT의 기반인 'GPT 3.5'(1750억개)보다 더 많습니다.
네이버측은 "연매출 25% 이상을 매년 AI를 비롯한 R&D(연구.개발)에 투자해왔는데 일반 이용자나 기업들도 천문학적인 투자나 위험 부담 없이 이를 빌려쓸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CTO(최고기술책임자)는 "기존 GPU(그래픽처리장치)대비 10분의 1크기에, 4배 이상의 전력 효율성을 갖춘 경량화된 AI반도체 솔루션을 삼성전자와 함께 만들고 있다"고 했습니다.
네이버는 상반기 중에 공개할 예정으로 있는 서치GPT는 하이퍼클로바를 네이버 검색에 특화시킨 대규모 언어 모델 '오션'을 기반으로 개발 중에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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